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 푸짐하고 든든한 79가지 특별한 메뉴


서론

배우 류수영의 요리 실력은 이미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받았지만, 직접 펴낸 요리책은 처음이었다. ‘어남선생’이라는 별명으로 더 친숙한 그가 300여 개의 레시피 중 79가지를 엄선해 담았다는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를 펼쳐보니, 단순한 연예인 요리책이 아닌 진짜 실용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 도서 정보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제목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저자 류수영
출판사 세미콜론
출간일 2025년 06월 25일
정가 25,000원
판매가 22,500원
ISBN 1194087701 9791194087700

책 소개:
너무 쉬워서 너무 맛있어서 대한민국 밥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자타공인 집밥 마스터 ‘어남선생’ 류수영. 수년간 자체 개발한 300여 개의 레시피를 추리고 추리고 추려서 한 권의 책으로 펴낸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부터 한껏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특식까지, 〈편스토랑〉을 비롯해 그동안 방송에서 소개했던 레시피 중에서 가장 사랑받은 79가지 메뉴를 엄선한 것이다. 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재료와 계량 및 소요 시간에 대한 꼼꼼한

1. 표지·제목·선입견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 건 ‘죽을 때까지 나를 먹여 살릴’이라는 강렬한 문구였다. 연예인이 펴낸 요리책이라면 화려한 플레이팅과 고급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평생 레시피’라는 제목에서 일상적이고 지속 가능한 요리에 대한 철학이 엿보였다. 류수영이라는 배우보다는 ‘어남선생’이라는 요리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과연 방송에서 보여준 그 간편함과 맛을 책으로도 전달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2. 읽으며 바뀐 생각들

책을 펼치자마자 계량법부터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계량스푼이 아닌 밥숟가락과 티스푼, 소주잔을 활용한 계량법은 요리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할 수 있게 한다. 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1) 평생 특식 2) 평생 밥 3) 평생 면 4) 평생 국/탕/찌개 5) 평생 간식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파트마다 저자만의 독창적인 레시피가 돋보인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원 팬 레시피’와 ‘만 원 레시피’ 시리즈다. 설거지 부담을 줄이면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내는 원 팬 파스타들, 고물가 시대에 만 원으로도 푸짐하게 차릴 수 있는 갈비찜과 닭볶음탕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은 아이디어였다. “김치찌개에 식초 1큰술”, “미역국에 사과를 껍질째” 같은 팁들은 기존 요리법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다준다.

무엇보다 각 레시피마다 담긴 세심한 설명이 놀라웠다. “닭의 다리 힘줄 옆에 칼집을 내고 반대쪽 다리를 넣어 꼬아준다”거나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바닥에 물결이 생기면 충분히 예열된 것”처럼 요리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디테일까지 챙겨주는 친절함이 돋보인다.

3. 내 삶에 남은 잔상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를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시도해본 건 ‘평생 김치볶음밥’이었다. 잘 익은 김치와 김치 국물, 액젓만으로도 MSG 없이 감칠맛을 낼 수 있다는 팁이 정말 효과적이었다.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를 따라하다 보니 요리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복잡한 조리도구 없이도, 비싼 재료 없이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요리는 참 즐겁고 기쁜 일”이라는 저자의 말이 계속 떠오르며, 부엌에 서는 시간이 더 이상 의무가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4. 추천 독자 & 읽기 팁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자취생부터 신혼부부, 요리 초보자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다. 특히 경제적 부담 없이 푸짐한 한 끼를 차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다만 고급 요리나 특별한 플레이팅을 기대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책을 읽을 때는 해당 재료를 미리 준비해두고 실제로 만들어보며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레시피마다 담긴 팁들은 따로 메모해두면 다른 요리에도 응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책이 어려운가요?

전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요리 초보자를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설명과 간편한 계량법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복잡한 조리도구나 특별한 재료도 거의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다.

완독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레시피북의 특성상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보다는 필요에 따라 찾아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전체를 훑어보는 데는 2-3시간 정도면 충분하며, 관심 있는 레시피들을 골라 읽는다면 더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

비슷한 책을 읽은 독자에게도 새로울까요?

일반적인 요리책과 달리 ‘원 팬 레시피’와 ‘만 원 레시피’ 같은 독창적인 접근법이 차별점이다. 또한 방송에서 검증된 레시피들을 책으로 정리하면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점도 기존 요리책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결론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단순한 연예인 요리책을 넘어선 실용적이고 친근한 요리 가이드북이다. 경제적이면서도 맛있는 79가지 레시피와 함께 요리에 대한 진심어린 철학까지 담겨 있어, 요리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집밥 솔루션을 찾는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별점: ★★★★☆ (5점 만점)**

냉장고를 열기만 하면, 나머지는 이 책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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