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ETF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차에 이 책을 선택했다. 20년 경력의 매일경제 기자가 쓴 실전 가이드라는 점과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조합을 제시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실무진의 경험이 담긴 책을 찾고 있던 시점이었다.
📚 도서 정보

제목 | ETF 투자의 모든 것 – 배당수익과 주가수익 다 잡는 제2의 소득 파이프라인 |
저자 | 문일호 (지은이)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
출간일 | 2025년 08월 11일 |
정가 | 21,000원 |
판매가 | 18,900원 |
ISBN | 9791164847983 |
책 소개:
ETF는 분산투자의 장점을 살린 안전하면서도 수익률 높은 재테크다. 증권전문기자의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작점에 있는 사람들이 당장 맞닥뜨리는 ETF 투자의 A부터 Z까지 조목조목 담아낸 책이 나왔다.
1. 표지·제목·선입견
제목에서 ‘2030에게 맞는 ETF 조합’이라는 구체적인 타겟팅이 인상적이었다. 흔히 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식의 뻔한 문구 대신 명확한 독자층을 제시한 점이 오히려 신뢰감을 주었다. 저자 문일호는 매일경제 기자로 20년간 증권부, 부동산부를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교보증권 실무 경험까지 있어 이론과 실무를 모두 아는 저자로 보였다. 표지의 ‘JEPI + JEPQ = 연봉 1억 원’ 같은 구체적인 수치는 자극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동시에 명확한 목표 제시라는 관점에서는 매력적이었다. 다만 ETF 투자서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이 책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는 읽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2. 읽으며 바뀐 생각들
처음에는 또 다른 ETF 입문서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매우 실무적인 접근을 보여주었다. 저자가 단순히 유명한 ETF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ETF의 구체적인 수수료, 배당률, 위험도를 비교 분석하며 ‘왜 이 조합이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SCHD, DIVO, JEPI 같은 ETF들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포트폴리오 내에서의 역할을 명확히 제시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두 번째로 놀란 점은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데이터였다. ’10년 후 자산 10억 원에 월 300만 원’이라는 목표를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제 계산 과정과 함께 보여준다. SPLG + DIVO +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조합에서 각각 3,300만 원씩 투자했을 때의 예상 수익률을 연도별로 제시하는 방식은 실용적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의외였던 것은 위험 요소에 대한 솔직한 언급이었다. SOXL 같은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을 ‘위험천만한 달콤한 유혹’이라고 표현하며 경고하는 부분에서 저자의 균형 잡힌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내 삶에 남은 잔상
이 책을 읽은 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ETF를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이전에는 막연히 ‘안전한 투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각 ETF의 특성과 조합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배당성장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다. 단순히 높은 배당률에만 현혹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봐야 한다는 관점이 새로웠다. 책에서 제시한 여러 조합 중에서 내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고민해보게 되었고, 실제로 절세계좌를 통한 S&P500 투자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in-book.co.kr에서 이런 실무서를 찾아볼 때마다 느끼지만, 이론보다는 실전 경험이 담긴 책들이 훨씬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4. 추천 독자 & 읽기 팁
적합한 독자는 첫째, ETF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모르는 초보 투자자들이다. 특히 적금이나 예금으로는 한계를 느끼면서도 개별 주식 투자는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둘째, 이미 ETF 투자를 시작했지만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원하는 중급 투자자들이다. 단순히 유명한 ETF 하나둘 사는 것이 아닌 전략적 조합을 원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부적합할 수 있는 독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다. 이 책은 장기 투자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빠른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과는 맞지 않는다.
읽기 호흡은 한 번에 몰아서 읽기보다는 각 장별로 나누어 읽으면서 실제 ETF 정보를 확인해보는 것을 권한다. 특히 7부의 조합 전략 부분은 계산기를 준비하고 읽는 것이 좋다.
사전지식으로는 기본적인 주식 용어(배당률, 수익률 등)와 ETF의 기본 개념 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복잡한 금융 이론보다는 실무적 접근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책이 어려운가요?
전문 용어가 등장하지만 저자가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와 계산 과정이 많아 집중력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ETF 투자 경험이 전혀 없어도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완독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천천히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며 읽을 경우 일주일 정도, 빠르게 훑어보기만 한다면 3-4일 정도 소요된다. 320페이지 분량이지만 실용서 특성상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을 수도 있다.
비슷한 책을 읽은 독자에게도 새로울까요?
첫째,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조합과 시뮬레이션 데이터 제시가 차별점이다. 둘째, 국내 상장 ETF와 해외 ETF를 함께 다루면서 절세 전략까지 포함한 종합적 접근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결론
ETF 투자의 실무적 가이드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 책이다. 이론적 설명보다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집중하고 있어 실제 투자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조합 제시와 위험 요소에 대한 솔직한 언급도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준다.
별점: ★★★★☆ (5점 만점)
ETF 투자의 첫 걸음을 내딛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읽어보길 권한다.